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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9/12/18 03:09

변태로 오해 받은 일

이사를 가기 위해서 인터넷 직거래 카페에서 집을 알아보다가 괜찮은 조건의 집을 발견해서
화장실 크기는 넓은지, 여자가 살기에 괜찮은 곳인지 물어보는 문자를 새벽에 보냈는데
몇 분 안되어서 바로 친절한 답변이 왔기에
상대방이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면 문자로 깨작깨작 물어볼 것이 아니라
직접 전화통화로 속 시원히 물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문자를 보냈지요.

"밤 늦게 죄송하지만, 혹시 지금 통화 가능할까요?"


그랬더니 이렇게 답장이 왔어요.


"꺼져! 변태새끼야"


처음엔 몹시 놀랐지만 곰곰 생각해 보니 제가 보낸 문자가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듯 하더군요. ㅋㅋㅋ
그래도 변태취급 당한 것을 그냥 넘기기에는 좀 껄끄럽고, 무엇보다 그 집을 한 번 보러 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진실(?)을 밝히고 사과도 받고 상황을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에 답변 문자를 보냈어요.

"저기요.. 집에 관해 몇 가지 여쭐 것이 있어서 그런 건데 너무 당황스럽네요."


사과 문자, 아니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한 저를 나무라는 문자가 올 줄 알았는데
씹혔어요. ㅠ_ㅠ


두고두고 재미있게 얘기할 수 있는 헤프닝이지만
그 집은 이제 물 건너갔네요. 가격과 위치가 참 괜찮았는데.. 누구를 탓하리오. ㅎㅎ

  1. BlogIcon 드자이너김군 Edit/DelReply
    정말 괜찮다면.. 한번더 도전을 하심이..ㅎ
    이사 하는것이 정말 힘든것 같아요.. 화이팅!^^
    2009/12/18 11:46
    • 2009/12/18 14:46
      넹. 종일 알아봐도 마음에 쏙 드는 집이 없네요. ㅠ
      화이팅
  2. BlogIcon White Rain Edit/DelReply
    흠. 정말 새로운 공간을 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듯해요. 그나저나...흠, 왜 변태로 오해를 하죠?
    이해할 수가 없넹...
    아마 그 분이 많이 당해보셨던 듯....ㅠㅠ
    2009/12/18 21:43
    • 2009/12/19 00:08
      맞아요. 그랬나봐요. ㅎㅎㅎ
  3. BlogIcon hlighter Edit/DelReply
    에고 괜한 오해를 받으셨군요~
    해명 문자까지 보냈는데도 씹어 주시는 그 분이 좀 야속하기도 하네요. ㅎㅎ
    좋은 집 구하시길 바랄게요~
    2009/12/19 00:29
    • 2009/12/21 11:40
      넹. 100군데를 다녀서라도 좋은 집을 구하렵니다. :)
  4. BlogIcon 한성민 Edit/DelReply
    헉~~~ 이런 오해를...
    많이 황당 했을 것 같은데요...
    날씨가 추우네요...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2009/12/19 13:40
  5. BlogIcon 원덜 Edit/DelReply
    미국으로 오셔요 은혜님 - ! 슝슝 :)
    2009/12/20 03:25
    • 2009/12/21 11:41
      여유가 된다면 그러고 싶어요.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죠? ^^
  6. BlogIcon aner Edit/DelReply
    ㅋㅋㅋㅋ
    재미있는 경험을 하셨군요.
    2009/12/20 20:05
  7. BlogIcon 지우개 Edit/DelReply
    헉;;; 이런;;;
    2009/12/20 23:09
  8. BlogIcon JiNi Edit/DelReply
    헐~~
    2009/12/21 11:32
  9. BlogIcon huido Edit/DelReply
    ㅋㅋㅋ
    2010/07/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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